[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일본이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17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에 위치한 셰이크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벌여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달리며 우즈베키스탄(2승1패, 승점 6)을 따돌리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일본은 최전방에 기타가와 코야를 포진시켰다. 2선에서는 무토 요시노리와 이누이 다카시, 이토 준야가 호흡을 맞췄다. 허리 라인은 아오야마 도시히로, 시오타니 츠카사가 책임졌다. 수비진은 사사키 쇼, 마키노 도모아키, 미우라 겐타, 무라야 세이가 꾸리고 골문은 다니엘 슈미트가 지켰다.

우즈베키스탄은 엘도르 쇼무로도프가 최전방, 야보키르 시디코프, 오타벡 슈쿠로프, 포질 무사에프가 2선을 꾸렸다. 도스톤베크 함다모프와 아크롬욘 알리바예프가 중원에 위치했고, 예고르 크리메츠, 파루흐 사이피에프, 다브론 하시모프, 이슬롬 투흐타호디에프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그나티 네스테로프가 꼈다.

첫 슈팅은 일본 쪽에서 나왔다. 일본은 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마키노가 발에 맞췄으나 하늘 높이 뜨고 말았다.

우즈베키스탄도 반격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16분 쇼무로도프가 컷백 패스를 직접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선취골은 우즈베키스탄이 터뜨렸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40분 쇼무로도프가 일본 수비 두 명을 따돌리고 한 박자 빠른 슈팅을 날리며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일본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은 전반 43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무토가 높은 타점의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일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일본은 전반 9분 이토의 슈팅에 이어 전반 11분 무토, 전반 12분 이누이가 연속 슈팅을 날리며 우즈베키스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일본의 지속적인 두드림은 열매를 맺었다. 일본은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가 걷어낸 공을 시오타니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며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결국 일본은 남은 시간 동안 수차례 위기가 있었음에도 우즈베키스탄에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일본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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