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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결혼' 김동욱X고성희 메인포스터, 세상에서 가장 시니컬한 결혼
작성 : 2019년 01월 17일(목) 10:37

어쩌다 결혼 포스터 /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요즘 세대들의 인생과 결혼을 담은 발칙한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 박수진 · 제작 CGV아트하우스)의 메인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2월 13일 개봉하는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어쩌다, 결혼'은 결혼을 목표가 아닌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며, 삶을 더 행복하게 하고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바라보는 요즘 젊은 세대의 결혼과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고스란히 반영해 눈길을 끈다.

국내 영화에선 보기 힘든 설정 속에서 벌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과 자연스레 발생하는 코믹 요소들이 매력 포인트다.

어쩌다 결혼 포스터 /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최근 공개된 '어쩌다, 결혼'의 첫 번째 포스터에서는 커다란 웨딩 케이크를 받게 된 두 주인공 성석(김동욱)과 해주(고성희)이 각자 다른 생각을 하는 듯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 각자의 행복을 위해 결혼을 계획하고, 선택하게 된 이들에게 웨딩 케이크는 축복의 의미가 아닌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기에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것.

케이크 위 다정해 보이는 신랑, 신부 장식과는 달리 팔을 활짝 벌린 채, 쿨하게 케이크를 받는 김동욱과 골똘히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케이크를 기다리는 고성희의 모습은 두 인물에게 닥칠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동시에 공개된 두 번째 포스터에서는 척만 하는 결혼을 앞두고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성석과 해주의 모습을 보고 있다.진짜 웨딩링 대신 엉성한 반지를 그려 넣은 약지를 들고, 시니컬하게 사진 촬영에 임한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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