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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도 감탄한 손흥민의 활약 "곧바로 영향력 발휘"
작성 : 2019년 01월 17일(목) 09:15

손흥민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이 곧바로 영향력을 발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중국을 2-0으로 제압했다.

3승(승점 9)을 기록한 한국은 C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중국은 2승1패(승점 6)가 되며,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이날 선발 출전해 89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두 차례의 득점 장면에 모두 관여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대표팀에 합류해 체력적인 문제가 우려됐지만, 영리한 움직임으로 체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해외 언론도 손흥민의 활약에 관심을 드러냈다.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한국이 중국전 승리와 함께 손흥민의 도착을 기념했다"면서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즉각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벤투 감독의 선발 명단에 포함되면서, 손흥민이 지난 맨유전의 후유증을 겪을지에 모든 사람들의 눈이 집중됐다"면서 "하지만 손흥민은 불과 12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은 황의조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 매체는 또 김민재의 헤더 추가골 장면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손흥민이 관여했다"면서 "이번에도 멋진 코너킥을 가까운 포스트로 연결했고, 김민재의 헤더 슈팅이 골망을 향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우려 속에서도 아시안컵에서의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친 가운데, 토너먼트 무대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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