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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e스포츠, 신임 CEO에 MLB 수석 부사장 출신 크리스 박 선임
작성 : 2019년 01월 16일(수) 11:00

크리스 박 / 사진=젠지 e스포츠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글로벌 e스포츠 기업 Gen.G가 크리스 박(Chris Park)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공동창업자인 케빈 추(Kevin Chou)를 회장(Executive Chairman)으로 위임했다. 크리스 박은 오랜 기간 스포츠 비즈니스 리더로 활약하며 혁신적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등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왔으며, 2015년부터 최근까지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제품 및 마케팅 부문 수석부사장을 지냈다.

크리스 박은 케빈 추와 긴밀히 협조해 Gen.G 전략 수립 및 업무 실행을 총괄할 것이며 케빈 추는 회장으로서 Gen.G 이사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크리스 박은 메이저리그 수석부사장 재임 시절 e스포츠가 전통 스포츠 리그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하는 모습을 주목해 온 바 있다. 앞으로는 Gen.G의 CEO로서 e스포츠 사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크리스 박 Gen.G CEO는 "Gen.G와 함께 e스포츠 세계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수년간 전통 스포츠 리그에 종사하면서 관찰하건대 확실히 e스포츠가 붐을 일으키고 있었다. Gen.G를 e스포츠 강팀으로 만들고 '골드 스탠더드' 기업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케빈 추 Gen.G 회장은 "크리스가 Gen.G에 새롭게 합류, Gen.G를 다음 단계로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되어 매우 기대되는 바"라며 "그는 성장과 혁신에 필요한 훌륭한 능력을 갖춘 인재이다. Gen.G에서 그 능력을 한껏 발휘하길 바란다. Gen.G는 2019년과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높은 목표를 설정해 두었다. 크리스는 Gen.G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이다"고 말했다.

크리스 박은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Gen.G의 새 HQ로 이전해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며 업무파악의 일환으로 서울 HQ에서도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내부 인사 이동으로 켄트 웨이크포드(Kent Wakeford)가 부회장으로 위임됐다.

Gen.G는 2018년에 넷기어(NETGEAR) 나이트호크 프로 게이밍과 재계약을 발표했고, 전 NBA 챔피언 크리스 보쉬(Chris Bosh)를 선수 매니지먼트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또한 여성 선수들로만 구성된 포트나이트 팀을 결성하는 등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Gen.G의 배틀그라운드 팀과 히어로즈오브더스톰 팀은 각각 세계적인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었으며, 서울 다이너스티와 리그오브레전드 팀은 2019년을 대비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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