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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컵 누빈 이강인, 이제는 라리가 선발 출전 노린다
작성 : 2019년 01월 16일(수) 10:41

이강인 / 사진=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코파 델 레이에서 또다시 선발 출장해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제 이강인의 눈은 라리가 선발 출전을 바라보고 있다.

이강인의 발렌시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펼쳐진 2018-2019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2차전 스포르팅 히혼과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1, 2차전 합산 점수 4-2로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강인이 점점 1군 내 입지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이강인은 다니 파레호, 다니엘 바스, 케빈 가메이로 등 주전급 선수들과 함께 뛰며 어색함 없는 호흡을 선보였다.

동료와 만들어낸 플레이도 좋았지만, 이강인 개인의 능력 역시 돋보였다. 이강인은 전반 23분 센스 있는 패스를 통해 팀 공격 활로를 개척했고, 후반 12분에는 화려한 개인기 이후 절묘한 크로스를 통해 공을 상대 수비 손에 맞췄다. 이 부분에 대해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됐으나 아쉽게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이강인은 히혼전 출전으로 국왕컵 네 경기 연속 선발 출격 명령을 받았다. 이강인은 에브로와 경기를 시작으로 히혼전까지 총 네 경기에 출장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지난 13일 레알 바야돌리드와 라리가 19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제 이강인의 앞에 남은 것은 라리가 선발 출전이다. 비록 발렌시아가 현재 4승11무4패(승점 23)로 11위에 위치하며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강인의 성장세를 놓고 보면 선발 출전 명단에 포함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강인이 국왕컵에서 보여준 재능을 라리가 무대에서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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