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Gen.G LoL팀이 2019시즌 로스터를 완성하며 팀 비전과 전략 및 이번 시즌 방향성을 공개했다. 지난 12월에 최종 확정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년 스프링 로스터에는 세계 정상급 정글러 '피넛(Peanut)' 한왕호와 탑 라이너 '로치(Roach)' 김강희가 포함됐다.
최우범 Gen.G LoL팀 감독은 "새 팀과 함께 전력을 재정비하고 2019시즌을 향해 나갈 수 있어 기쁘다. '피넛'과 '로치' 신규 영입을 환영하며, 두 선수의 합류로 다음 시즌 우승 가능성이 단번에 높아졌다고 자신한다. 또한, '플라이' 선수가 주장으로 선임된 이후 경기장 안팎에서 팀 단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Gen.G를 떠난 선수들에게는 그동안 함께해온 시간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Gen.G LoL팀은 지난 케스파컵(KeSPA Cup)에서 기대 이상의 등수인 2위를 차지하며 팬들과 커뮤니티에 2019 시즌 기대감을 안겼다.
최 감독은 지난 케스파컵에 대해 "2018년의 아쉬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케스파컵을 통해 발전 가능성을 보았다. 2019시즌은 힘든 경쟁이 되겠지만 즐겁게 연습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코치진 역할과 관련해서는 "이번 시즌부터 '트레이스(TrAce)' 여창동 코치가 밴픽을 비롯한 인게임 부분을 담당하고, '오딘(oDin)' 주영달 코치가 일상생활 부분을 담당하여 보다 확실한 역할 분담을 하게 됐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보다 발전하고 향상된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피넛' 한왕호는 본인이 이전에 소속된 모든 팀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우승을 안겨준 바 있는 세계 정상급 선수이다. 콩두 몬스터 출신의 '로치' 김강희 선수도 앞으로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이들은 LCK 2018시즌 우수한 경기력으로 저력을 입증한 '큐베(CuVee)' 이성진, '룰러(Ruler)' 박재혁, 팀 주장의 자리로 승격한 '플라이(Fly)' 송용준 및 '라이프(Life)' 김정민과 함께 LCK 정상을 향해 나아갈 예정이다.
이지훈 단장은 "매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LCK이지만 선수단이 건강하고 즐겁게 2019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팬 친화적인 게임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Gen.G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 등 영광의 순간을 함께해 온 '앰비션(Ambition)' 강찬용, '크라운(Crown)' 이민호, '하루(Haru)' 강민승, '코어장전(Core JJ)' 조용인을 비롯해 2018시즌을 함께한 '몽(Mong)' 문창민과 협의를 통해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
아놀드 허(Arnold Hur) Gen.G e스포츠 CGO(최고성장책임자)는 "떠나는 선수들이 Gen.G 소속으로 이룬 것들에 대해 우리는 고맙게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각자 Gen.G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고, 그들이 기여한 바가 적지 않다"며, "그렇지만 2019 시즌을 앞둔 Gen.G LoL팀을 기대해도 좋다. 기량이 뛰어난 팀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서울 HQ에서 훈련하며 한 한 단계 더 성장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새롭게 개편된 Gen.G LoL팀은 지난 11월에 새로 마련된 Gen.G e스포츠 서울 HQ에서 2019 시즌 대비 연습을 진행한다. Gen.G e스포츠는 최근 업계 선도적 시설을 갖춘 서울 HQ를 발표하며 선수 및 팀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을 대대적으로 알린 바 있다. Gen.G는 이번 시즌 신규 영입 및 재계약하는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최고의 연습 및 생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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