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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배구, 세계 최강 브라질에 0-3 완패
작성 : 2014년 08월 09일(토) 10:31

한국여자배구대표팀 레프트 김연경(우측)/자료사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라운드 2주차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12-25, 15-25) 완패를 당했다. 필리핀과 독일을 연파하며 2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세르비아와 브라질에게 잇달아 패하며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은 1세트 초반 김연경이 고군분투하며 브라질에 맞섰다. 그러나 김연경 외의 다른 선수들이 브라질의 높은 블로킹 벽을 공략하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기에 서브리시브까지 흔들리기 시작하며 결국 1세트를 16-25로 내줬다.

2세트에서도 열세는 계속됐다. 한국은 2세트 초반 브라질의 빠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3-8로 뒤졌다. 게다가 1세트부터 계속된 서브리시브 불안과 어정쩡한 토스로 상대에게 기회를 헌납하고 말았다. 결국 2세트 역시 12-25로 허무하게 내주고 말았다.

궁지에 몰린 한국은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의 공세는 만만치 않았다. 브라질은 찬스 때 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린 반면, 한국은 잇따른 범실로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3세트를 15 -25로 내준 한국은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김연경만 16점으로 제몫을 했을 뿐 이재영이 6점, 한송이가 3점에 그치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한국은 오는 9일 미국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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