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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 "'알리타: 배틀엔젤' 김기범 CG 말에 전율"
작성 : 2019년 01월 14일(월) 13:23

심형래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심형래 감독이 2월 개봉하는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최근 김기범 CG 감독은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한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의 '웨타 디지털' 제작진으로 내한한 바 있다.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웨타 디지털 제작진 내한 행사에서 김기범 CG 감독은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영구아트'라는 회사에서 '디워'를 작업한 영상을 갖고 'ILM'이라는 회사에 데모 릴을 제출해서 입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자신이 참여한 영화 '알리타', '혹성탈출', '어벤져스', '아이언맨2', '트랜스포머3', '스타워즈', '디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로 심형래 감독의 '디워'를 꼽았다. 그는 "'디워' 때 안 되는 걸 되게 했었다. 그때 심형래 감독님과 유쾌하게 일을 했었다"고 밝혔다.

김기범 CG 감독은 "촬영 소품도 직접 만들고, 동료와 단둘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가서 관광객인 척 도로 한복판에서 영상도 찍었다. '포졸' 역할로 엑스트라 출연도 했다. 이렇게 맨땅에 헤딩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14일 심형래 감독은 "김기범 CG 감독이 영구아트에서 만든 영화 '디워' 데모릴로 'ILM'에 입사했다는 기사를 봤다"면서 "'디워' CG를 제작한 우리나라 CG 제작자가 할리우드 영화 CG를 만드는 세계적인 CG 감독이 됐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런데 이틀 뒤 기사에 김기범 CG 감독이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디워'라는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김기범 CG 감독이었다면 '나 자신을 포장하기 위해 또는 뭔가 있어 보이기 위해 대중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영화 '어벤져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을 것 같다. 그런데 영구아트에서 '디워' CG를 제작한 김기범 CG 감독이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였다고 말한 기사를 보고 전율 그 자체였다. 김기범 CG 감독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고 말했다.

'알리타: 배틀엔젤' 스틸 / 사진=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심 감독은 "한편의 영화를 보고 느끼는 점은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다. 그것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다. '누구는 재밌다. 누구는 재미없다'라고 말할 수 있으니 편견과 선입견 없이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우선 영화 평점이나 평론가분들의 의견은 나중에 보고 정확한 '알리타: 배틀엔젤' 개봉일이 확정되면, 많은 분들이 개봉일 또는 조금이라도 더 빨리 김기범 CG 감독이 만든 '알리타: 배틀엔젤'을 꼭 보셨으면 좋겠다. 관람 후에 영화 평점과 평론가분들의 의견을 비교해 본다면 더 재밌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사랑하는 후배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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