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박신혜와 전종서가 호흡을 맞추는 영화 '콜'이 촬영을 시작했다.
14일 제작사 용필름 측은 "'콜'(감독 이충현 · 제작 용필름)이 지난 3일 크랭크인했다"고 알렸다. '콜'은 서로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박신혜가 현재를 살고 있는 여자 서연을, '버닝'으로 주목받은 전종서가 과거를 살고 있는 여자 영숙을 맡았다. 두 사람은 앞서 공개한 콘셉트 비주얼로 영화 속 강렬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예고했다. .
박신혜, 전종서의 2인 캐릭터 비주얼에 이어 김성령, 이엘까지 합류한 네 명의 캐릭터 비주얼이 함께 공개됐다. 공개된 이미지는 각 배우들이 뿜어내는 독보적인 분위기가 시선을 끈다.
먼저 박신혜가 연기할 서연은 위기감이 느껴지는 상황 속 불안한 감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종서가 연기하는 영숙은 속을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어 미스터리함을 더한다.
서연의 엄마를 연기하는 김성령은 단호한 표정으로 강한 모성애를 예고하고 있으며, 영숙의 엄마를 연기할 이엘은 차가운 모습으로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더할 캐릭터임을 암시했다.
박호산과 오정세, 이동휘까지 합류한 '콜'은 단편영화 '몸값'으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이충현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충현 감독은 "시대도 성격도 다른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모여 장르 영화가 됐을 때 만들어지는 마치 롤러코스터 같은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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