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영화 '증인' 정우성 김향기가 선사하는 2월의 치유 [종합]
작성 : 2019년 01월 10일(목) 12:40

\'증인\' 정우성, 김향기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정우성과 김향기가 영화 '증인'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치유를 선사한다.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증인'(이한 감독 · 제작 무비락, 도서관옆스튜디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한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정우성, 김향기가 참석했다.

이한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증인'은 제5회 롯데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우성과 김향기는 과거 김향기가 29월 아기일 때 광고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향기는 "첫 광고이자 데뷔였다"며 "기억은 잘 안난다. 낯선 공간이라 엄마 옆에 붙어 있었다고 하더라. 너무 긴장해서 다른 모델로 대체하려고 했는데 우성 삼촌이 다가와 주셨다고 하더라. 이후 내가 우성 삼촌을 따라갔다고 들었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광고 촬영 이후 김향기와 '증인'으로 다시 만난 정우성은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우성은 "김향기라는 배우가 갖고 있는 순수함이 순호라는 인물을 연기하는데 큰 영감을 줬다"면서 "(김향기는) 좋은 동료 배우"라고 극찬했다.

정우성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그간 영화에서 강렬하거나 센 캐릭터를 연기한 정우성. 이번 영화에서는 치유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증인' 시나리오를 읽고 치유받는 느낌이었다. 이 따뜻함이 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것 같다. 여러분들꼐도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영화의 장점을 언급했다.

영화는 따뜻했지만 촬영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변호사 역할을 맡은 정우성은 법정 용어를 포함한 긴 대사를 쉴틈 없이 소화해야 했다. 촬영 현장에서 산소호흡기까지 사용했을 정도.

김향기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정우성은 "디테일한 감정이 오가고 대사 안에서 순호의 개인적 감정도 바뀐다. 컷을 나눠 찍기도 애매하더라. 한번에 가는 촬영 방법이 맞는 것 같았다. 법정 세트를 지었는데 천장까지 막혀 있었다. 많은 이들이 있었고 조명도 세다보니 멍해지더라. 산소량이 떨어졌다. 산소가 들어있는 캔을 상비해놓고 촬영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한 감독은 과거 '완득이'와 '우아한 거짓말'을 연출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감독.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증인' 시나리오와 이한 감독이 만나 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그는 "극이 탄탄하다. 극을 따라가보면 관객분들의 마음이 움직일 것"이라며 영화를 자랑했다. 2월 개봉.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