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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결혼' 쌍천만 배우 김동욱의 초심X고성희 황보라의 힐링 [종합]
작성 : 2019년 01월 09일(수) 12:29

\'어쩌다 결혼\' 출연배우 김동욱, 고성희, 한성천, 황보라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어쩌다 결혼' 배우 고성희와 김동욱이 결혼에 대한 공감 스토리로 돌아온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 박수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를 비롯해 박호찬, 박수진 감독이 참석했다.

2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과 부모에게 결혼 압박을 받던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3년만 결혼하는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다.

'어쩌다, 결혼'은 저예산 영화다. 신인 감독과 배우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영화 곳곳에서 연기파 신인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신과 함께'로 쌍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김동욱은 "이런 영화 출연을 제안주셔서 감사했다.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털어놨다.

해주의 큰 오빠 역할을 맡은 한성천이 ‘어쩌다 결혼’의 시놉시스를 완성했다. 한성천은 "결혼이 해야 해서 하는 건지, 하고 싶어서 하는 건지 궁금했다. 연기하는 배우도 보는 분들도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을 만나고 너무 좋게 발전을 시켜주셔서 영화화 됐다"면서 공을 박호찬, 박수진 감독에 돌렸다.

고성희와 김동욱은 영화 촬영 후 한층 가까워졌다며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 고성희는 "해주와 성석이 가까워진 것과 비슷한 속도로 가까워진 것 같다"면서 "의도적인 것도 있었던 것 같다. 거리를 두면서 선배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영화에서 해주와 성석이 가까워지는 장면을 찍으면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김동욱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김동욱은 "성희 씨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낯섦과 서먹함으로 시작했다. 중반부를 지나면서 이웃주민, 또 한명의 술친구가 생긴 느낌이다. 너무 좋은 동료이자 예쁜 동생을 작품을 통해 얻은 것 같다. 연기적인 고민도 개인적인 고민도 공유할 수 있는 동료가 생겼다"면서 고성희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또래 배우들이 촬영하는 만큼 영화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됐다. 해주 친구 미연 역을 맡은 황보라는 ""또래이다 보니 영화 촬영하면서 친하게 지냈다. 친구처럼 지내려다 보니 내가 미연인지 황보라인지 모를 정도로 촬영했다. 연기할 때 불편하고 쑥스러우면 보는 입장에서는 재미있어 하시더라. 그래서 재미있게 봐주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쩌다, 결혼'이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지점은 바로 공동 감독 체제라는 것이다. 박호찬 감독이 주인공 남자인 성석 캐릭터를, 박수진 감독이 여성 캐릭터인 해주를 구체화시켰다. 박수진 감독은 "저희끼리 해주와 성석 캐릭터를 리딩하다가 그 대사가 아닌 것 같으면 다시 돌아갔다"고 털어놨다.

박수진 감독은 "처음부터 현장도, 영화도 즐겁고 유쾌했으며 좋겠다고, 우리끼리 잘 해보자는 의미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를 보시면 신인 배우 분들도 곳곳에 나오신다. 그분들께도 영화가 작지만 좋은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황보라는 "결혼을 할지 고민이고 결혼할 아들 딸을 두신 부모님들이 이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다"면서 영화의 매력 포인트는 '공감'이라고 말했다.

고성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고성희는 "물음표를 던지고 있던 때 만났던 작품이다. 힐링이 됐던 작품이다. 그런 느낌을 보시는 분들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더했다. 2월 13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 사진=방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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