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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타: 배틀 엔젤' 퍼포먼스 캡처 기술, 근육 50개로 1만가지 표정
작성 : 2019년 01월 08일(화) 11:20

알리타: 배틀 엔젤 스틸 / 사진=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블록버스터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이 퍼포먼스 기술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은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웨타 디지털이 '알리타: 배틀 엔젤'에 참여하게 되며 인간의 두뇌와 기계의 몸을 가진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세계적 기술 스튜디오인 웨타 디지털은 앞서 '아바타'와 '혹성탈출' 시리즈를 통해 퍼포먼스 캡처 수준을 입증했다.

특히, 알리타는 얼굴이 털로 덮인 '혹성탈출'의 시저와는 달리 근육 50여 개로 300~1만 가지의 표정을 만들 수 있는 인간의 표정을 보여줘야 했기에 고난이도의 작업과 노력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웨타 디지털과 제작진은 표정을 만들어내는 인간의 피부 밑 작은 근육의 움직임까지 그려내는 것은 물론, 알리타를 연기한 배우 로사 살라자르의 실제 흉터와 잔주름까지 반영하며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극대화시켰다.

제작자 존 랜도는 "'알리타' 캐릭터는 얼굴 전면이 드러나야 했기 때문에 내부의 움직임까지 들여다봐야 했다. 피부 밑 근육의 움직임까지 표현한 퍼포먼스 캡처 기술은 '알리타: 배틀 엔젤'이 처음일 것”이라고 전하며 영화의 높은 완성도를 기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일 진행된 '알리타: 배틀 엔젤' 웨타 디지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마이크 코젠스 애니메이션 감독은 "'알리타'가 대화나 행동을 할 때 표정이 미묘하게 변화하고 뉘앙스를 느끼고 표현하는 것을 담아내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타협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기범 CG 감독 역시 "'알리타'는 배우와 똑같은 또 다른 배우를 생성해서 진행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를 액터 퍼펫이라고 한다. 캐릭터를 맡은 로사 살라자르의 해부학적 구조를 이식하는 등의 작업으로 더욱 세밀하고 생동감을 더했다. 모든 사람들에게 혁명적인 작업이었다"고 덧붙여 스크린 너머로 구현될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은 오는 2월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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