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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행록' 츠마부키 사토시 한국인 칭찬, 유쾌한 농담 오간 기자간담회 [종합]
작성 : 2019년 01월 07일(월) 19:50

츠마부키 사토시 영화 우행록 스틸 / 사진=드림팩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영화 '우행록: 어리석은자의 기록'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7일 저녁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우행록: 어리석은자의 기록'(감독 이시카와 케이)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참석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17일 신작 개봉을 앞두고 9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게 됐다.

이날 츠마부키 사토시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저는 츠마부키 사토시입니다. 만나보게 돼서 영광입니다"고 인사를 시작했다.

츠마부키 사토시(왼쪽) 스틸 /사진=드림팩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는 17일 개봉하는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은 일본 열도를 뒤흔든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후, 미궁에 빠진 사건의 진실을 찾고자 취재하는 기자 다나카(츠마부키 사토시)의 이야기를 그린다.

누쿠이 도쿠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에서 츠마부키 사토시는 기자 다나카를 연기했다. 다나카는 소설 속에서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는 캐릭터.

시나리오에 대한 완성도와 이시카와 케이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는 츠마부키 사토시. 그는 잡지 기자 역 소화를 위해 신문사 견학을 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신문사 견학을 가서 어떻게 잡지를 만들고 취재를 하는지 배웠다. 기자분들을 취재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기자는 어떤 직업인지 생각을 하면서 역할을 만들어나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의 역에 대해 "관객들의 거울과 같은 장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나카는 여동생 미츠코가 아동 학대 혐의로 인해 감옥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살인 사건의 취재를 이어가는 인물. 미스터리적 요소가 있는 영화임에도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은 자극적이기보다는 담담한 묘사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이날 츠마부키 사토시는 "미스터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덤덤한 연출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저는 이 이야기가 미스터리라고 생각하고 연기하진 않았다. 중반부까지 담담하게 그리고 있기 땜누에 뒷부분의 반전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츠마부키 사토시 / 사진=드림팩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가 심오한 만큼 자칫 기자간담회 분위기가 어두워질 수도 있었지만 츠마부키 사토시는 유쾌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했다.

그는 동안 비결에 대한 질문에 "아무것도 안 한다. 밤에 로션 바르는 것도 깜빡해서 아침에 '어떡하지' 할 때도 있다. 운동하는 건 좋은 것 같다. 운동해서 땀을 흘리면 대사율이 올라가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질문을 드리겠다. 한국 분들은 피부도 곱고 좋은 분들이 상당히 많다. 화장품도 좋은 게 많은 것 같다. 한국분들은 어떻게 동안을 유지하시는지 궁금하다"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한국에서 먹고 싶은 음식으로 '치즈 닭갈비'를, 함께 하고 싶은 감독과 배우로 하정우, 송강호, 나홍진 감독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츠마부키 사토시는 "내면을 깊이 파헤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평소 그런 한국 영화를 봐오신 한국 관객이라면 섬세한 묘사 등을 잘 캐치해서 봐주실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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