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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24점'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꺾고 선두 탈환
작성 : 2019년 01월 06일(일) 16:44

전광인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캐피탈이 천신만고 끝에 OK저축은행을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0-25 30-32 26-24 15-1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17승5패(승점 45)를 기록, 대한항공(승점 44)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10승11패(승점 32)로 5위.

전광인은 24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파다르는 21점, 신영석은 10점(블로킹 6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가 39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문성민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1세트 내내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21로 따냈다.

하지만 OK저축은행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 박원빈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요스바니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한 뒤, 장준호, 이민규의 연속 블로킹으로 차이를 벌렸다. 2세트는 OK저축은행이 25-20으로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3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요스바니의 강서브로 현대캐피탈을 흔들며 7-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빠르게 전열을 정비했다. 신영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듀스까지 이어진 3세트 승부에서 웃은 팀은 OK저축은행이었다. OK저축은행은 30-30에서 상대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요스바니의 서브 에이스로 3세트를 따냈다.

궁지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다시 반격을 시도했다. 세트 중반 박주형과 신영석, 파다르가 연달아 블로킹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OK저축은행도 요스바니의 강서브와 송명근, 조재성의 블로킹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현대캐피탈이 집중력에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24-24에서 상대 범실과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4세트를 26-24로 마무리 지었다.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마지막 5세트에서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부진했던 파다르가 살아난데 이어, 전광인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가 분전했지만 이미 승기는 넘어간 뒤였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5세트를 15-11로 따내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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