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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올스타전서 블루스타 승리…강이슬 MVP
작성 : 2019년 01월 06일(일) 16:18

강이슬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강이슬이 여자농구 올스타전 사상 처음으로 MVP와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하며 블루스타의 우승을 견인했다.

블루스타는 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에서 핑크스타에 103-9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강이슬이었다. 강이슬은 3점슛 10방을 포함해 32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블루스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 10개는 역대 올스타전 최다 3점슛 기록이다.

강이슬은 올스타전 MVP 투표에서 66표 가운데 61표를 쓸어 담으며, 생애 첫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3쿼터 종료 후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에서 15점을 기록, 박혜진, 박하나, 김아름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핑크스타의 박하나는 31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올스타전답게 1쿼터부터 화려한 득점 쟁탈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빠르게 공격을 시도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특히 강이슬과 박하나는 번갈아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코트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됐다.

평소에 코트에서 보기 어려운 장면도 나왔다. 코트를 떠났던 전설들이 2쿼터 코트를 밟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신지현, 이주연, 나윤정, 홍소리는 숨겨둔 끼를 드러내며 스페셜 공연을 펼쳤다. 다양한 볼거리 속에 전반은 블루스타가 55-48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핑크스타는 '레전드' 전주원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3쿼터가 끝났을 때 블루스타는 핑크스타에 75-72로 단 3점을 앞서고 있었다.

양 팀의 운명이 걸린 4쿼터. 두 팀은 재미 대신 승부에 집중하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강이슬의 외곽포를 앞세운 블루스타가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서며 103-93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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