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자신과 이름이 같은 심장병 환아를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5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병원을 방문해 선천성 심장병으로 투병 중인 만 1세 아이와 만났다. 이 아이의 이름은 가와사키 쇼헤이로, 아이의 부모는 오타니의 이름을 따 아기에게도 쇼헤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아이의 부모인 가와사키 부부와 팬클럽의 요청으로 병원을 방문한 오타니는 '굳세어라 쇼헤이'라는 메시지와 에인절스 모자, 사인 공을 선물했다.
아이의 어머니인 가와사키 시즈하는 "큰 용기를 준 오타니에게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아이를 찾은 오타니의 모습이 베이브 루스와 겹쳐진다"면서 "루스는 1926년 월드시리즈 직전 11세 소년을 문병해 홈런을 약속한 뒤, 홈런을 친 일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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