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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차출' 손흥민 "토트넘에 미안하지만 조국도 중요"
작성 : 2019년 01월 03일(목) 10:05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팬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조국 또한 중요하다"

2019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손흥민(토트넘)이 동료와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면서도, 아시안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SPN, 디 인디펜던트, 스카이스포츠 등 해외 언론은 3일(한국시간) "아시안컵 출전으로 토트넘을 떠나는 손흥민이 미안함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폭발시키며 토트넘의 도약을 이끌었다. 그사이 토트넘은 리그 2위까지 도약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시즌 초반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렸던 손흥민이지만, 최근의 활약으로 당시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다만 손흥민은 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잠시 팀을 떠나야 한다. 곧 개막하는 2019 아시안컵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예정대로라면 지난달 26일 벤투호에 합류해야 했지만,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의 협의에 따라 맨유전 이후 벤투호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에도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팀을 떠났었기 때문에 매우 유감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동료와 팬, 코칭스태프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조국 또한 중요하다. 국가대표팀을 위해, 또 내가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왔을 때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안컵은 오는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막한다.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한국은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손흥민은 중국전부터 출전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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