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25위)이 2019시즌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정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푸네에서 열린 2019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타타오픈 2회전에서 어네스트 걸비스(세계랭킹 96위·라트비아)에게 세트스코어 0-2(6-7, 2-6)로 무릎을 꿇었다.
정현은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얻으며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정현은 자신보다 한참 낮은 랭킹인 걸비스를 맞아 무난하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지만 허무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정현은 1세트 6-5 유리한 상황을 지켜내지 못하며 게임을 내줬고, 이후 타이브레이크에서 시종일관 끌려 다녔고,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다소 기운 빠지는 경기였다.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기는 등 악순환을 끊어내지 못한 끝에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경기는 정현의 0-2 패배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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