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농구영신, 시즌 최다 관객 몰이로 KBL 히트상품 등극
작성 : 2019년 01월 01일(화) 13:40

농구영신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농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농구영신'이 한국 프로농구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창원 LG와 부산 KT는 2018년 12월 31일 오후 11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KBL 정규시즌 경기를 치렀다.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농구영신' 매치였다.

KBL은 지난 2016년부터 농구영신 매치를 선보였다.'송구영신(送舊迎新)'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와 농구를 결합한 기획이다.

지난 두 차례 농구영신은 수도권에서 열렸다. 이번에는 농구열기가 뜨거운 창원으로 무대를 옮겼다. 창원과 멀지 않은 부산을 연고로 하는 KT를 상대팀으로 매치시켜 원정 팬들의 방문도 노렸다.

경기 시간도 과거와 달라졌다. 당초 오후 10시에 시작됐던 경기를 오후 11시로 1시간 늦췄다. 경기 종료 후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아닌, 하프타임에 함께 새해를 맞이하도록 시간을 조정했다.

두 가지 변화는 농구영신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사전예매 4870석이 빠르게 매진됐고, 경기 당일 오후 9시부터 오픈된 잔여석 490석 현장판매도 25분 만에 마감됐다. 입석까지 판매될 정도였다. 결국 총 7511명의 관객들이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번 시즌 KBL 최다 관중 기록이다.

농구 인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농구영신은 해를 거듭할수록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KBL이 색다른 기획의 경기들을 이어간다면 농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