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프로골퍼 로리 사바티니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슬로바키아로 국적을 변경했다.
31일(이하 한국시간) 다수의 해외 언론은 사바티니가 지난주 공식적으로 슬로바키아인이 됐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사바티니는 아내 마틴 스토파니코바의 국적을 취득했다.
사바티니가 슬로바키아로 국적을 변경한 것은 오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출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바티니는 세계랭킹 200위. 사바티니를 제외한 슬로바키아 골프 선수들은 사바티니의 랭킹에 한참 모자라는 수치를 기록 중이다. 올림픽 규정상 국가당 랭킹이 높은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점을 이루어보아 사바티니는 슬로바키아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바티니는 "슬로바키아 골프를 위해 성공적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슬로바키아 골프 유망주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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