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가수 청하가 예능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청하는 최근 컴백을 앞두고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관한 얘기를 펼쳤다. 꾸준히 예능에서 모습을 비쳐온 그는 지난해 5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살짝 미쳐도 좋아'에서 일상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산길이 있고 경운기가 지나다니는 시골 풍경이 있는 집 주변 환경이 눈길을 끌었다. 청하는 이제 집 주변이 많이 개발됐다고 전하며 "제가 언덕 위에 산다. 언덕이 울퉁불퉁해서 눈이 오면 차가 못 올라갔다. 짐이 많으면 매니저 언니가 산 오르듯이 힘들게 올라서 고생을 많이 했다. 지금은 주변 입주자도 많아지고 도로 공사를 해서 차가 올라갈 수도 있고 눈이 와도 빨리 녹는다. 그래서 예전보다는 비교적 빠르게 이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 그는 MBC '나 혼자 산다'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시청률이 좋은 예능에서 불러주면 물론 감사하다. 근데 제가 사적인 자리에 있을 때는 솔직하고 웃긴 포인트가 많은 것 같은데 카메라가 다 켜져 있고 스튜디오에 있으면 얼음이 되더라. 그럴 땐 뭔가 못 웃기면 부담감이 생긴다. 예능에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하나의 숙제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청하는 2일 저녁 6시 두 번째 싱글 '벌써 12시'를 발표한다. '벌써 12시'는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에 이어 블랙아이드필승, 전군과 함께 한 두 번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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