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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봉착' 아스널, '강등권' 풀럼 잡고 반등 꾀할까
작성 : 2018년 12월 31일(월) 15:10

우나이 에메리 감독 / 사진=아스널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시즌 초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다 5위로 밀려난 아스널이 '강등권' 풀럼을 만난다.

아스널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풀럼을 상대한다.

아스널은 올 시즌 무려 22년간 팀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을 경질하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영입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5위, 6위에 머무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에 실패하자 특별 조치를 취한 것이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 2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모두 패배했으나 이후 3라운드부터 무려 14경기 동안 리그 무패를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탔다. 하지만 아스널은 최근 주춤한 기색을 보이며 상위권 팀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져 다시 5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가 가장 뼈아팠다. 아스널은 선제골을 넣고도 페널티킥 2골을 포함해 총 5골을 내줬다. 올 시즌 최다 실점이다.

엑토르 벨레린, 롭 홀딩, 대니 웰백, 메수트 외질, 헨릭 미키타리안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수비라인의 붕괴는 심각한 수준이다.

다음 상대는 강등권에 속해 있는 풀럼이다. 지난 10월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5-1 승리를 선물해줬던 풀럼과의 경기는 패배로 침울해진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회다. 2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입맛을 쓰게 했던 아스널이 풀럼을 잡고 BIG 4로 시즌을 끝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아스널과 풀럼의 맞대결은 내년 1월 1일 오후 11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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