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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감독 '얼굴들', 얼굴에 담긴 절망과 힘
작성 : 2018년 12월 31일(월) 13:06

영화 얼굴들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파산의 기술記述' '보라' 이강현 감독의 신작이 2019년 관객을 찾는다.

영화 '얼굴들'(감독 이강현·제작 시네마달) 티저 포스터가 31일 공개됐다.

'얼굴들'은 고등학교 행정실 직원으로 있지만 다른 일을 하고 싶은 기선, 축구부에 소속되어 있으나 재능이 없는 고등학생 진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엄마와 식당을 재개업 하려는 기선의 옛 애인 혜진, 택배 일을 하지만 곧 그만두려는 현수, 서로 간에 관계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은 인물들의 세계의 모습을 담아낸 영화다.

전작 '파산의 기술記述' '보라' 등 전에 본 적 없었던 파격적인 스타일의 다큐멘터리로 세계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이강현 감독의 신작이며 앞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 평론가상 수상에 이어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상과 독불장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평단의 극찬을 받은 '얼굴들'의 티저포스터는 영화에서의 분절된 신, 파편적으로 엮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이미지로 담아내 흥미를 잡아끈다. 감독은 '얼굴들' 연출의도에 대해 "언젠가부터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하나의 확실한 절망과 하나의 확실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영화 '얼굴들'은 그 힘과 절망 사이에서 요동하는 시간의 기록"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그대로 반영한 듯한 티저포스터는 우리가 맞닿은 세계의 풍경과 얼굴을 독특한 시각으로 보여준다. 이와 함께 겹쳐진 "이 세계에 보다 널찍하게 퍼져 있는, 무수히 가능한 얼굴들"이라는 카피 문구가 심오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2019년 1월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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