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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 부담 턴 이승우의 더욱 기대되는 2019년[ST스페셜]
작성 : 2018년 12월 31일(월) 10:11

이승우 / 사진=헬라스 베로나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연속 출전에도 골을 터트리지 못했던 이승우가 드디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첫 골'이라는 부담감에 짓눌렸던 이승우가 2019년이 오기 전 이를 털어내며 가벼운 마음으로 올 시즌 후반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승우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포지아의 피노 자케리아에서 열린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2-2 무승부에 힘을 더했다.

이승우는 전반 44분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동료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이를 지체 없이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포지아의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이승우의 리그 득점은 240일 만이다. 지난 5월 5일, 베로나가 세리에A(1부리그)에 있을 당시 이승우는 AC밀란과의 경기에서 다이렉트 발리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그러나 이승우는 올 시즌 베로나의 강등 이후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대표팀 차출 등으로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승우는 시즌 중반부터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6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팀 동료들과의 호흡, 경기 감각이 조금씩 살아났으나 득점은 기약이 없었다. 그의 무득점 행진에 팬들은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본인 역시 답답해질 시점이었다.

이승우는 최근 2019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소속팀에서의 무득점 행진이 이어졌다면 부진은 더욱 깊어졌을 공산이 크다. 그러나 이승우는 스스로의 힘으로 부담감을 이겨냈고,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첫 골을 쏘아 올렸다. 이 득점과 함께 압박을 털어낸 이승우의 2019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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