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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마수걸이 득점…'연계+오프더볼'은 플러스 알파 [ST스페셜]
작성 : 2018년 12월 30일(일) 22:34

이승우 / 사진=헬라스 베로나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드디어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득점 뿐만 아니라 연계, 드리블 돌파 등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승우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포지아의 피노 자케리아에서 열린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B 18라운드에서 포지아와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다.

이승우의 발끝은 시작부터 빛났다.

이승우는 전반 7분 문전에서 공을 잡아 상대 수비에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지암파올로 파치니와 짧은 패스를 통해 연계플레이를 펼쳤다. 이승우는 상대 수비 태클에 걸려 균형을 잃은 상황에서도 마르세유 턴을 통해 탈압박을 선보였고, 파치니에게 다시 한번 패스를 연결한 뒤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패스, 탈압박 그리고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까지 모든 부분에서 돋보였다.

이승우는 팀의 첫 골 상황에서도 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승우는 전반 15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컨트롤해 그대로 몸을 돌리며 하프 발리 슈팅을 날렸다. 이승우의 발을 떠난 공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이를 쇄도하던 파치니가 그대로 밀어 넣으며 베로나에 리드를 선물했다.

백미는 골 장면이었다. 이승우는 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팀의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양 팀이 1-1로 맞선 전반 45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코너킥을 잡지 않고 곧장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하며 포지아의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그토록 기다리던 이승우의 첫 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이승우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팀은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승우의 활약만큼은 빛났던 한 판이었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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