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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13점' 도로공사, KGC인삼공사 꺾고 10승 고지
작성 : 2018년 12월 29일(토) 17:31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10승 고지를 밟았다.

도로공사는 29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5-17)으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10승7패(승점 29)를 기록하며 상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6연패 수렁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5승11패(승점 16)로 5위에 머물렀다.

박정아는 13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파튜가 12점, 배유나는 8점을 보탰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이예솔이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 박정아의 연속 득점과 배유나의 서브 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정대영의 블로킹과 박정아의 서브 득점까지 보태며 순식간에 13-5까지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하효림의 서브 에이스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25-18로 쉽게 가져갔다.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준 KGC인삼공사는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도로공사의 범실을 틈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세트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24-23에서 정대영의 속공으로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리드를 잡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KGC인삼공사는 이예솔이 고군분투하며 차이를 좁혔지만, 동점을 만들 찬스에서 아쉽게 실점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한숨을 돌린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3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3세트도 도로공사가 25-17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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