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종차별 행위가 일어날 경우 강력한 처벌을 가하겠다고 공표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열린 인터밀란과 나폴리의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경기는 각종 사건 사고로 논란을 일으켰다.
경기 전 양 팀 팬들의 난투극으로 인터밀란 팬 1명이 사망했고, 경기 중에는 인터밀란 팬들이 나폴리의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를 향해 원숭이 소리를 내는 등 인종차별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이탈리아축구협회 측은 사망사고의 책임을 물어 경기장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홈팀 인터밀란에 홈 2경기 무관중 징계를 내렸다.
FIFA는 앞으로 축구장에서 일어나는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FIFA는 인종차별을 일으킨 팀의 대회나 리그 퇴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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