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신인가수 코어로우(Core.Low)가 해병대에 입대한 사연을 밝혔다.
코어로우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포츠투데이 편집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데뷔 전 삶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해 11월 싱글 '쉬즈 콜링 미(She's calling me)'로 데뷔한 코어로우는 1995년 1월생으로 올해 한국나이 24세다. 특히 그는 군필자인데다 해병대 출신이라 관심을 모았다. 코어로우는 그러나 해병대 얘기가 나오자 "제가 해병대 나왔다고 말을 잘 안 하는 게 '해부심' 부린다는 얘기를 듣다 보니까"라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해병대에 입대하게 된 이유는 군대에 빨리 가고 싶기 때문이었다. 그는 "제가 빠른 생일이다 보니 또래보다 나이가 어린 편이라 군대에 지원해서 가려면 순번에서 밀려 떨어지더라"며 "해병대에는 다섯 번 만에 붙어서 입대했다. 해병대에 지원하면 면접을 봐야 한다. 자꾸 떨어지니까 오기가 생기더라. 다섯 번째에는 면접에서 '이번에 안 붙여주면 해병대 안 가겠다'고 호기를 부렸다"고 웃어 보였다.
코어로우가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시기는 예비역이 되고 난 이후다. 입대할 때까지만 해도 코어로우는 음악을 좋아하긴 했지만 그것을 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었다고. 그는 "고된 해병대 생활을 하며 삶을 돌아보고 계획했다. 고심 끝에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것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전했다.
한편 코어로우는 21일 정오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넷플릭스 & 칠린(Netflix & Chillin')'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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