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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왕 랄프2' 역대 디즈니 공주들 다 모였다 '힙한 패션 스타일 눈길'
작성 : 2018년 12월 28일(금) 13:48

디즈니 프린세스 / 사진=영화 주먹왕랄프2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디즈니 공주들이 한데 모였다.

영화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감독 필 존스턴) 측이 극 중 디즈니 프린세스들의 특급 만남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28일 공개했다.

'주먹왕 랄프 2:인터넷 속으로'는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가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해 랜섬웨어 급 사고를 치며 기상천외한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을 담은 영화다.

이번 영화는 인터넷 세상 속 오 마이 디즈니라는 공간을 통해 디즈니 프린세스들의 역대급 만남이 이뤄졌다. 백설공주, 신데렐라부터 엘사와 모아나까지 14명의 디즈니 프린세스들이 한 자리에 모인 장면에는 제작진의 무한한 노력이 담겨있다고.

시나리오 작가 파멜라 리본은 각 프린세스들의 스토리와 특징을 철저하게 조사해 각 캐릭터별 테마를 대사와 지문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은 물론,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며 유머러스한 장면을 연출하는 것에 대한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했다.

이에 구석에서 몰래 졸고 있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오로라, 시종일관 노래를 흥얼거리는 백설공주, 유리 구두를 무기 삼아 빼어 드는 신데렐라와 중요한 순간 마법을 선보이는 엘사, 픽사 애니메이션 출신인 탓에 홀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메리다까지 흥미로운 장면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프린세스들의 편안하고 캐주얼한 현대 옷차림 또한 파격적이다. 캐릭터 담당 미술감독 에이미 톰슨은 "바넬로피에 영향을 받은 현대적인 스타일이되, 각 프린세스들의 스토리를 반영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신데렐라의 티셔츠에 "Got to go(가야해요)"를 줄인 G2G를, 백설공주의 청바지에는 사과를, 오로라의 셔츠에는 "Nap Queen(낮잠의 여왕)"이라는 문구를, 포카혼타스의 셔츠에는 달을 보며 울고 있는 늑대를 그렸으며 엘사의 셔츠에는 "저스트 렛 잇 고(Just Let It Go)" 문구를 써넣는 등 공주들의 스토리를 의상 속에 디테일하게 반영했다. 또한 각 프린세스들이 자주 취하는 포즈, 헤어스타일, 그들을 대표하는 소품까지 꼼꼼하게 반영해 섬세함을 더했다.

또한 제작진은 각 캐릭터에게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주들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배우들을 스튜디오로 초청했다. 이에 인어공주의 조디 벤슨부터 모아나의 아우이 크라발호까지 초창기 프린세스들을 제외한 11명의 배우들이 모두 참석해 캐릭터와의 끈끈한 유대감을 과시했다. 라푼젤 목소리를 연기한 맨디 무어는 "근무 시간 외 공주들의 편안하게 풀어진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좋았다. 그들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처럼 '주먹왕 랄프2'에서 성사된 역대 프린세스들의 만남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은 설렘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유쾌한 웃음으로 관객들을 미소 짓게 할 예정이다. 1월 3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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