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2018년 4DX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글로벌 4DX 관객수 각 200만명을 돌파, '영화별 4DX 글로벌 관객수 200만 시대'를 알리며, '4DX의 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아쿠아맨' 4DX는 유럽, 남미의 높은 흥행에 힘입어 내년 2월로 예정된 일본까지 개봉된다면 글로벌 TOP3 흥행작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서도 '아쿠아맨' 4DX는 연말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극장에서 즐기는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글로벌 4DX 박스오피스는 판도가 바뀌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각각 2018년 4DX 박스오피스 1, 2위뿐만 아니라 역대 4DX 박스오피스 1, 2위를 경신했다.

두 작품은 종전 글로벌 4DX 박스오피스 1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를 제치고 새로운 4DX의 시대를 알렸다. 4DX의 전 세계적 관람 확장과 함께 관객 수까지 급증하며 이 같은 성과가 나타났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쥬만지: 새로운 세계', '블랙 팬서', '베놈>' 각각 글로벌 4DX 흥행 3~5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4DX 박스오피스에서는 마블 히어로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한 해가 됐다.

대한민국의 4DX 흥행작 순위는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먼저 글로벌 흥행 2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4DX는 국내에서 올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역대 대한민국 4DX 흥행 순위에서는 '겨울왕국'(201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18년 대한민국 4DX 흥행 2위는 26만 명 관객이 관람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차지했다. 4DX 재개봉만으로 예매율 1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흥행의 성과로 이어졌다.

4DX 흥행 3위는 올해 박스오피스 1위 '신과함께-인과 연'에게 돌아갔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전편 '신과함께-죄와 벌'(2017)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명실상부 한국형 4DX의 새 지평을 열었다.

또한 '신과함께-인과 연' 4DX는 대한민국 외에도 미국,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상영했으며, '물괴' 4DX도 올해 태국, 베트남에서 상영하며 2018년 4DX의 K무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역시 강화됐다.

4위는 4DX 최적화 무비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레디 플레이어 원', 5위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차지했다.

이렇듯 4DX는 유럽과 북미의 20~30대를 중심으로 인기 트렌드로 자리잡은 프리미엄 무비 포맷이다. 20개 이상의 환경 효과와 섬세한 모션으로 영화 관람의 새로운 지평을 연 포맷으로서 각광받고 있다.

전세계 61개국 604개관에서 운영 중이며, 국내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의 4DX with ScreenX 통합관을 포함해 전국 33개 CGV 4DX상영관이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