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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정휘, 손승원 음주운전 동승자 고백 "자숙할 것" [전문]
작성 : 2018년 12월 26일(수) 19:47

손승원 정휘 / 사진=정휘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뮤지컬 배우 정휘가 배우 손승원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동승자임을 밝히고 사과했다.

정휘는 26일 자신의 SNS에 "손승원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뒷자석에 동승해 있던 20대 남성이 저였다"고 시작하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그날 같이 술을 먹은 후 대리기사를 부르겠다고 하여 차에 탑승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운전을 해 저 역시 많이 당황했다"며 "음주운전을 강하게 말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출연하고 있는 작품의 제작사, 배우 분들, 관객들께 저로 인해 더 많은 피해를 끼치는 것 같다 죄송스럽다"며 "현재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에서 자진 하차, 반성하는 마음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휘는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과 사고차량의 피해자 분들,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손승원은 이날 오전 4시 20분께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점 앞에서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람이 다치는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올해 9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됐음에도 무면허로 운전했고, 경찰은 윤창호법을 적용해 손승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하 정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뮤지컬 배우 정휘입니다.

손승원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뒷좌석에 동승해 있던 20대 남성이 저였습니다. 많은 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날 같이 술을 먹은 후 대리기사를 부르겠다고 하여, 차에 탑승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운전을 하여 저 역시 많이 당황하였습니다.

그 후 음주운전을 더 강하게 말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출연하고 있는 작품의 제작사, 배우분들, 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관객 분들께 저로 인해 더 많은 피해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심정으로 현재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에서 자진 하차하여 반성하는 마음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과 사고차량의 피해자 분들,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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