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드림팀' SK텔레콤 T1이 KeSPA컵 2라운드 8강에 안착했다.
SKT T1은 25일 오후 서울 역삼동 액토즈 아레나에서 열린 KeSPA컵 1라운드 8강서 BBQ 올리버스를 2-0으로 완파했다.
SKT는 1세트 초반부터 집요하게 상대 바텀을 공략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리산드라가 상대 바텀 듀오의 후방으로 파고들었고, '테디' 박진성이 2킬을 쓸어 담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상대 포탑을 연달아 밀어내며 초반부터 큰 차이를 벌렸다.
BBQ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워낙 큰 격차 탓에 SKT의 공세를 견뎌내지 못했다. '클리드' 김태민의 자크는 상대 진영으로 뛰어들 때마다 SKT의 킬 포인트가 늘어났다. 결국 1세트는 단 22분20초 만에 SKT의 승리로 끝났다. 포탑도 오브젝트도, 킬도 허용하지 않은 퍼펙트 승리였다.
SKT는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클리드'의 녹턴이 레벨6을 찍자마자 바텀 라인에서 킬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BBQ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SKT의 공세를 추가 피해 없이 막아낸 뒤, 오히려 탑에서 킬을 수확했다. 이어 미드 지역 교전에서도 큰 이득을 보며 킬 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SKT는 이후 교전마다 연전연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상대의 바론 시도를 계속해서 저지하며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33분께 미드 지역 교전에서 완승을 거둔 뒤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SKT는 앞서 KeG 서울을 꺾고 2라운드 8강에 합류한 담원게이밍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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