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연말을 맞아 가수들의 '비글미'가 가득 담긴 아무말 인터뷰를 준비했다. 대기실에 무작정 습격해 던진 맥락 없는 소소한 질문들에 그룹 아스트로(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는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답을 이어나가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Q. 아스트로를 표현할 수 있는 세 가지 형용사는?
차은우: 청량함.
윤산하: 싱그러움.
MJ: 친근함.
Q. 얼굴 vs 키, 더 중요한 것은?
MJ: 키요.
멤버들: 키 중요해. 진짜 중요해.
윤산하: 지금 상태면 외모요.
진진, 문빈, 차은우: 키요.
윤산하: 나도 키로 바꿀래.
Q. 쇼핑몰에서 물건을 샀는데 살짝 흠집이 나 있다면 바꾸나 안 바꾸나?
MJ: 바꿔요.
윤산하: 어떤 물건인지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진진, 차은우: 바꿉니다.
문빈, 라키: 안 바꿔요.
진진: 에이 라키 바꾸는 스타일인데? 막 따지는 스타일인데?
MJ: 머리카락 하나만 들어가도 난리나는데?
차은우: '저기요. 여기 머리카락 있는데요'(라키 성대모사)
Q. 세계 어느 나라든 갑자기 훌쩍 떠날 수 있다면 어디로 갈 건가?
문빈: 그리스에 있는 휴양지 가서 쉴래요.
차은우: 멕시코 칸쿤 가서 해외 사람들과 친해지기.
멤버들: 치차리토? 축구?
차은우: 축구 좋아해요.
MJ: 두바이에서 콜라를 마시고 싶어요. 그 유명한 호텔 있잖아요. 거기 옥상에서 콜라를 딱.
Q. 마음대로 공연을 기획해서 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하고 싶은지.
진진: '태양의 서커스'처럼 스케일 크게 볼거리 있게 '진진의 서커스'를 만들래요.
문빈: 저는 약간 여름에 물총으로 물싸움하면서 하고 싶어요.
멤버들: 감기 걸리겠다.
Q. 만약 한 가지만 기억할 수 있다면 뭘 기억하고 싶은지.
멤버들: 어렵네...(정적)
차은우: 내 이름. 내가 누군지는 알아야죠.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상대방 알면 뭐해요.
진진: 가족.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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