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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윤계상 "god 전성기 열성팬들 표정 보면 재밌어"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8년 12월 24일(월) 14:26

'말모이' 윤계상 / 사진=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윤계상이 연말 계획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팔판동 카페에서 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제작 더 램프) 개봉을 앞둔 윤계상을 인터뷰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윤계상은 "시나리오를 읽고 내용이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거기에 해진이 형이 나온다니 출연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윤계상이 연기한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한은 우리말 사전 편찬을 위해 우리말과 글을 모으는 인물. 윤계상은 "얼마나 당시 외압이 많았겠나. 그럼에도 우리말을 지키고자 한 그분의 뚝심과 깊이는 아직도 헤아리지 못 한다"면서도 "'말모이'에서 류정한의 위인적 면모 외에도 인간적인 부분을 잘 담아냈다. 모든 인물의 인간적인 면을 담아낸 것이 우리 영화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말모이' 홍보 활동 외에도 윤계상이 바쁜 이유는 또 있다. 윤계상은 연말 god 투어 공연을 진행 중이다. 크리스마스 계획을 물어보니 대구에서 god 콘서트가 있단다.

윤계상은 "2000년대 god 활동 당시 열성적으로 좋아하셨던 분들이 콘서트 오시면 멍하니 자기 추억에 빠져있는 표정이다. 그걸 가만히 보고 있으면 재미있다. 저도 그 당시 히트곡을 부르면 추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달라진 건 춤을 진짜 많이 틀린다는 거다. 20년 동안 했던 게 어느 순간 잘 안되는 거다. 그게 너무 충격적이었다. 사실 모두가 똑같이 느끼고 있다. 팔다리가 예전같지 않다는 걸"이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노래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매번 죄송하다"면서 농담을 던지더니 "그래도 우리가 군무로 유명하지 않았나.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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