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무리뉴 감독에게 감사하다"

폴 포그바가 팀을 떠난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카디프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맨유는 지난 18일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임시 사령탑으로 '레전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임명했다. '충격 요법'이 통했을까. 맨유는 무려 5골을 퍼부으며 카디프를 완파했다.

최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포그바도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동안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설에 휩싸였던 포그바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포그바는 경기 뒤 "우리는 무리뉴 감독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를 성장시켰다. 인간으로서도 그렇다"면서 "모든 것이 잘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과거일 뿐이다. 그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또 "솔샤르 감독의 첫 경기를 이렇게 시작해서 기쁘다. 이제는 계속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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