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넥센 히어로즈 시절 등 번호인 '16번'을 달고 뛴다.
피츠버그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019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 참가할 선수들의 등 번호를 공개했다. 강정호는 16번이 배정됐다.
16번은 강정호와 인연이 깊은 번호다. 강정호는 KBO리그 넥센 소속으로 활약하던 시절 16번을 달고 야구장을 누볐다. 강정호는 지난 2015년 피츠버그로 이적하며 27번으로 번호를 바꿨다. 당시 16번은 닉 라이바 코치가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강정호가 음주운전 징계로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그가 달던 27번은 내야수 케빈 뉴먼의 번호가 됐다. 또 라이바 코치가 구단 자문으로 직책을 옮기면서 16번 자리가 공석이 됐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신시내티 레즈전에 16번을 달고 출전한 바 있다. 이 번호는 내년 시즌도 강정호의 등 뒤에 붙게 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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