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첼시가 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승격팀 울버햄튼의 돌풍에 휩쓸리며 어느덧 2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4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16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에게 첫 패배를 선물하며 다시 한 번 선두권 추격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첼시는 '여우 군단' 레스터를 상대로 승점 쌓기에 도전한다.

첼시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첼시는 토트넘, 울버햄튼와의 승부에서 패배하면서 리그 무패가 깨졌다. 상대의 중원 압박이 들어가면 공을 뺏겼고, 이는 그대로 역습과 함께 실점으로 이어졌다. '사리볼'의 약점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하지만 첼시는 리그에서 맨시티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제압하며 다시 기세를 되찾았다. 특히 에당 아자르를 가짜 9번에 내세운 전술이 유효했고, 해당 2경기에서 아자르는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자르는 세계 정상급 선수이면서도 영리하다. 어느 위치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다. 9번 자리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아자르는 리그 8골 9어시스트를 달성했는데, 이는 리그 내 공격포인트 1위에 해당한다.

레스터는 역습 전술을 즐기는 팀이다. 하지만 레스터에게 비보가 전해졌다. 팀 내 골잡이인 제이미 바디가 부상으로 첼시 원정에 나설 확률이 불투명하다는 것. 만약 출전하더라도 선발이 아닌 교체로 경기장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클로드 퓌엘 감독은 "바디의 추가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첼시전에서 합류하길 희망한다"며 그의 컨디션 난조를 인정했다.

한편 첼시와 레스터의 경기는 오는 22일 오후 11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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