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유해진이 영화 '말모이'에서 윤계상과 2번째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털어놨다.
20일 오후 서울 팔판동 카페 보드레안다미로에서 영화 '말모이' 출연배우 유해진을 만났다. '말모미'에서 유해진은 감옥소를 밥 먹듯 드나들다 우연히 조선어학회 사환이 되는 판수 역을 맡았다.
유해진은 지난 2015년 영화 '소수의견'에 이어 윤계상과 2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윤계상은 극중에서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 역을 맡았다. 유해진은 3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후배 윤계상을 언급하며 "깊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윤계상이) 맥주 한두잔 정도 마셨는데 지금은 소주도 같이 마실 수 있다. 너무 반가운 변화인 것 같다. 내편이 된 느낌이 되게 반가웠다"고 털어놨다.
유해진은 "'그 동안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했다. 함께 술을 마시면서 그간 할 수 없었던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됐다. 윤계상 본인의 깊이도 생긴 것 같지만 계상이와 저의 관계도 나름대로는 약간 더 깊어졌다는 생각도 든다. 점점 동지가 돼가고 있는 느낌이다"면서 미소 지었다.
1월 9일 개봉하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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