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의 소속팀 엑자시바쉬가 이번 주말 갈라타사라이 원정에 나선다. 라이벌 바키프방크를 꺾고 1위로 올라선 엑자시바쉬가 리그 9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김연경의 엑자시바쉬는 지난 주 리그 경기에서 선두 바키프방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강팀과의 일전이었던 만큼 그간 지켜오던 무실세트 기록은 깨졌지만 개막 이후 무패 기록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순위표에서도 승점 24점, 단독 1위로 발돋움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4번의 우승컵을 차지했고, 올해 세계클럽선수권에서도 정상을 차지한 바 있는 강팀 바키프방크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은 것이다.
소속팀의 승리에 김연경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 김연경과 함께 엑자시바쉬의 삼각편대를 이루는 보스코비치와 라슨이 각각 18점, 17점을 올렸고, 김연경도 14득점을 보탰다. 수비와 리시브에서도 '김연경다운' 든든한 활약을 펼쳐 엑자시바쉬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반면 김연경의 라이벌이자 엑자시바쉬 라이벌팀 바키프방크의 에이스인 주팅은 19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는 데에는 실패했다.
다음 상대는 리그 전체 12팀 중 5위에 올라 있는 갈라타사라이다. 시즌 초반 4연패의 수렁에 빠졌지만 이후 다시 4연승을 달리며 정상 궤도를 회복했다. 엑자시바쉬와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페네르바체, 바키프방크에 모두 패배한 바 있는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엑자시바쉬가 전승 행진을 계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갈라타사라이와 엑자시바쉬의 18-19 터키여자프로배구 경기는 오는 22일(토) 오후 7시 50분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PC, 모바일 중계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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