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이수정 기자] 여름철은 더위로 입맛이 떨어져 영양상태도 나빠지기 쉽다. 낮의 길이도 길어 체력소모가 큰 까닭에 임신부에겐 어느 때보다 고된 계절이다.
더운 날씨라도 적정한 운동은 심폐 기능 유지, 혈액순환 원활화와 더불어 체중의 급증을 예방해 순산에 도움을 준다. 임신 중 운동이 아이의 두뇌 발달도 향상시킨다고 한다. 건강한 D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임산부들도 운동이 필수다.
임신부의 운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편안하면서도 활동적인 신발과 의상을 갖추는 것. 건강한 운동도 즐기고,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1석 2조 아이템을 모아 소개한다. 무더운 여름, 소중한 생명의 잉태를 위해 더더욱 고생하고 있을 지인에게 깜짝 선물을 해 보는 것도 잊지 말자.
◆무릎 관절 보호, 미끄럼 방지 고려한 신발
임신부들은 몸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다리가 쉽게 붓고 무릎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간다. 또한 높은 굽의 신발을 신으면 사고의 위험성도 커질 수 있다. 작은 사고도 산모와 태아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기에 낮은 굽의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크록스의 ‘듀엣 비지데이 이지온 슈즈’는 신축성이 뛰어난 소프트 쉘 소재를 사용했다. 발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발이 자주 붓는 임신부들도 착용하기 편하다. 중창과 구두창에 고밀도의 크로슬라이트 소재를 사용해 무게가 가볍다. 기존의 신발보다 쿠셔닝이나 접지력이 훨씬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장시간의 산책에도 관절을 푹신하게 지지해줘 임신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산책이 아닌 요가나 필라테스 등 실내에서 운동을 하게 될 경우 나이키 ‘스튜디오 랩 팩 슈즈’를 추천한다. 맨발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발레 슈즈처럼 발을 보호해주고 미끄러움을 방지해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활동성은 보장하는 원피스와 레깅스 패션
유행 아이템에서 빠질 수 없는 패션 요소가 된 레깅스는 임산부들의 운동복은 물론 이지웨어로도 손색이 없다. 힙을 적당히 가리는 길이의 긴 티셔츠와 레깅스는 하나만 입어도 간편하면서 스타일리시한 트레이닝복으로 연출할 수 있다. 레깅스는 블랙 이외에도 그레이나 화이트 컬러가 인기다. 최근에는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비비드 컬러 레깅스도 많이 구매하는 추세다.
‘맘누리’의 원피스는 가벼운 산책을 할 때 유용한 아이템이다. 캐주얼 한 원피스부터 깔끔한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운동할 때는 물론 집 가까이에서 간단한 약속이 있을 때도 패셔너블한 이지웨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발목 길이의 롱 원피스는 세련된 느낌을 준다. 무릎 길이의 원피스는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활동성을 높여 운동복으로 연출할 수 있다.
‘쁘레나탈’의 레깅스는 복부의 중간 부분까지 적당히 감싸는 디자인에 밴딩 부분의 탄력성이 좋아, 임신부들이 즐겨 찾는다. 레깅스룩을 연출할 때 상의는 조금 여유로운 핏을 선택하면 D라인을 효과적으로 가리면서, 통풍성과 활동성을 높여줄 수 있어 좋다. 여기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챙이 있는 모자나 귀여운 헤어밴드를 더하는 것도 멋스럽다.
크록스 마케팅 팀의 신성아 이사는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위해 조금 무더운 날씨라도 약간 기온이 낮아지는 초저녁 대를 이용해서 산책 정도의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라며 “특히 활동성과 편안함을 보장하는 신발과, 의상을 갖추면 관절을 보호하고 운동의 효과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기분까지 상쾌하게 해줄 수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이수정 기자 stnews@stnews.co.kr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