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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 더 벙커' 하정우 "영어 발음 지적 당할 때 눈 돌 뻔" 폭소
작성 : 2018년 12월 19일(수) 16:52

'PMC:더 벙커'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배우 하정우, 이선균이 대사 고충을 털어놨다.

19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제작 퍼펙트스톰필름) 언론시사회에는 김병우 감독과 주연 배우 하정우 이선균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PMC: 더 벙커'는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과 하정우가 다시 만난 작품인데다 리얼타임 생존 액션 영화로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이선균과 하정우 두 배우의 만남 또한 기대 포인트인 작품이다.

하정우는 미국의 민간군사기업 캡틴 에이헵이란 설정에 걸맞게 영어 대사를 소화해야 했다. 이에 하정우는 "'아가씨'에서 일본어 대사를 하고, 그 전에 '두 번째 사랑'으로 외국어 연기를 해서 정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고는 있었다. 코치 선생님이 발음 지적을 차갑고 냉정하게 짚고 가실 땐 정말 눈이 돌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나리오를 독해했다. 한국어 대사 전에 영어 대사를 받았고 그밖에 군사 용어, 그들이 줄여 쓰는 말들을 이해하는 게 어려웠다. 그러고나서 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에 나가 한 달 동안 집중해 영어 대사를 연마했다"며 "한국에 돌아와선 감독님과 함께 리딩을 계속하며 익혀나갔다"고 했다. 영어 선생님만 3명에 달했다고.

이선균 또한 북한 의사였기에 북한 말을 써야 했다. 그는 "감정이 실릴 때 일반적인 어투가 돼 확신이 없었고 지금도 관객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선균은 특유의 부드러운 '꿀성대'로 북한말을 소화하며 새로운 북한 의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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