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추신수가 최근 10년 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영입한 FA 중 가장 실패한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1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최근 10년 간 FA 영입 선수들 중 가장 아쉬운 선수들을 꼽았다.
텍사스의 추신수가 이 불명예를 안았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 12월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한화 약 1463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기준 메이저리그 역대 27위, 외야수 6위의 어마어마한 계약이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첫해 123경기에서 타율 0.242 110안타 13홈런 40타점 OPS 0.714에 그쳤다. 이후에도 대형 계약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해까지 5시즌 간 총 615경기서 타율 0.260 596안타 85홈런 279타점 OPS 0.787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52경기 연속 출루,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되며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만 현지의 평가는 박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앞으로 2년 간 매년 2100만 달러를 더 받는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러한 계약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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