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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우민호 감독 "조우진 보면 흐뭇하다"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8년 12월 18일(화) 13:30

조우진 / 사진=영화 '마약왕'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마약왕' 우민호 감독이 조우진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영화 '마약왕'(제작 하이브 미디어코프)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마약왕'은 정경유착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그린 '내부자들'로 청불 영화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 '마약왕'은 밀수꾼에서 마약왕이 된 한 인물의 일대기를 통해 시대의 아이러니를 바라보는 영화로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다.

송강호의 압도적인 연기 외에도 극에는 마약세계를 이루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특히 감독의 전작 '내부자들'에서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에 무표정한 모습으로 잔혹하게 린치를 가하는 조상무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조우진이 다시금 호흡을 맞췄다.

조우진은 부산 조직 성강파의 보스로 등장해 약에 취한 서늘한 모습을 보여준다. 온몸에 문신을 휘감고 풀린 눈빛과 동공으로도 섬칫함을 주는 인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조연임에도 강렬한 인상을 전하는 그를 보면 감독의 남다른 애정이 느껴지는 캐릭터였다. 이에 대해 우민호 감독은 "'내부자들'에서 조우진 배우는 안상구의 팔을 썬 사람이지 않았나. 그보다 더 세게 가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익살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우진 배우에 특별한 애정이 없을 수가 없다"며 "조우진 배우를 보면 굉장히 흐뭇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우 감독은 "'내부자들'을 통해 조우진 배우를 제가 세상에 보여 드렸는데, 이 배우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자기 길을 확장해 나갔다. 그래서 조우진 배우를 보면 영화하길 잘했단 보람이 느껴지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우민호 감독은 '내부자들' 이후에도 조우진의 다른 작품들을 꾸준히 챙겨보며 직접 전화해 모니터링을 해주기도 했다고. 그는 "그만큼 애정이 있는 거다. 지금은 더 이상의 모니터링이 필요 없는 배우지 않겠나. 너무나도 잘하는 배우로 성장해서 좋다"며 아낌없는 극찬을 쏟았다.

'마약왕'은 12월 19일 개봉된다.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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