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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류승룡x이하늬x진선규가 선사할 치킨집의 비타민[종합]
작성 : 2018년 12월 17일(월) 11:04

류승룡, 이하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극한직업'이 스크린에 '웃음의 단비'를 몰고 올 예정이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극한직업' 제작보고회에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공명, 이동휘가 참석했다.

2019년 1월 개봉하는 '극한직업'은 마약반 형사 5인방이 범죄조직 24시간 감시를 위해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을 하는 가운데 해당 치킨집이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영화 '스물', '바람 바람 바람' 등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읽으니 웃겼다. 코미디 영화에서 웃기는 게 먼저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작품만은 그래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기상천외한 말맛이 있다. 유쾌하고 상쾌하고 명쾌한, 세상 살아가는데 불쾌함을 털어낼 수 있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상상하더라도 그 이상의 재미를 주는 영화이지 않나 싶다"고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말했다.

류승룡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이하늬는 "제가 생각하기에 극한직업의 매력은 케미인 것 같다. 5명을 세워놓고 보니 이런 장면이었나 싶은 적도 많았다. 5명이 다 열심히 한다. 코미디는 다 열심히 하면 재미 없지 않냐. 그런데 너무 열심히 하니까 그게 웃긴 거다"고 돌이켰다.

'극한직업' 배우 류승룡, 진선규, 이하늬, 이동희, 공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극한직업'에서 류승룡은 언제나 열심히 수사하지만 실적은 바닥인 마약반의 좀비반장 고반장 역을 맡았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류승룡을 떠올랐다는 이병헌 감독은 "류승룡 배우님 캐스팅 후 저 뿐만이 아니라 제작사, 스태프 전원이 환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굉장한 소리는 아니었다. '아싸'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공명은 "저희도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이 시나리오는 선배님이다 싶었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 대사를 하시는 것 보고 환호했다"고 극찬했다.


이하늬는 필터링 없는 거친 입담과 다혈질 성격의 소유자 장형사 역을 맡았다. 그는 "다 내려놨다. '극한직업'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다 내려놓은 느낌이다"고 털어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하늬는 "여배우가 할 수 있는 모든 관리를 멈췄다. 염색, 눈썹 손질 같은 것도 그대로 냅뒀다. 헤어 메이크업도 10분을 넘기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게 나가도 되나 할 정도로 저한테는 스스로와의 싸움이었다. 예쁜 척만 안 해도 연기를 잘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임했다. 생각보다 정말 쉽지 않더라"고 돌이켰다.

'범죄도시'에서 살벌하게 무서운 사채업자 위성락을 통해 충무로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배우 진선규는 '극한직업'을 통해 살벌하게 웃기는 마약반의 절대미각 마형사로 분해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발산하며 이하늬와 티격태격하는 앙숙 케미를 선보인다.

진선규는 "'범죄도시' 위성락 역으로 제가 각인이 됐지만 또 이 이미지가 각인되면 배우로서 소모되지 않을까 싶었다. '극한직업' 마형사 역을 하면서 또 즐거운 이미지로 각인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면서 미소 지었다.

이 외에서 이동휘는 마약반에서 유일하게 정신줄을 잡고 수사를 펼치는 영호 역을 연기했고 청춘배우 공명은 열정의 막내 형사 재훈 역을 맡았다.

영화의 액션신은 40도의 폭염 속에서 촬영됐다. 이하늬는 "나가면 숨이 멎을 정도였다. 걷는 것도 힘들었는데 뛰는 것은 정말이지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병헌 감독은 "111년 만에 폭염 아니냐. 배우들이 힘들어했다. 나 역시 매우 걱정되고 무서웠다"고 돌이켰다.

이처럼 쉽지 않은 촬영도 있었지만 장르가 코미디인 만큼 촬영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이하늬는 "이렇게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서로 보고싶어했던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극한직업'은 저희가 계속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게끔 에너지를 준 단비 같은 작품이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공명은 "'극한직업'이 제게 터닝 포인트인 것 같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 연기적으로도, 인생에 있어서도 너무 좋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 제게 많은 걸 깨닫게 해준 작품이 첫 상업 영화여서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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