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화투하면 생각나는 색 ‘빨강’. 영화 ‘타짜-신의 손’으로 돌아온 여배우 신세경과 이하늬가 공식석상에서 선보인 패션키워드다.
‘신의 레드 룩’을 선보인 신세경과 이하늬. 가운데 가르마를 낸 긴 머리에 검은색 구두와 십자가 목걸이로 마무리한 것까지 똑같다. 신세경은 ‘바지’를 이하늬는 ‘원피스’를 선택했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영화에서 첫사랑 허미나 역할의 신세경은 블라우스와 팬츠차림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재력가 미망인 우사장 역의 이하늬는 가슴골과 몸매의 곡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레드 원피스로 관능적인 룩을 연출했다.
◆ ‘레드 팬츠’ 신세경, 풋풋한 첫사랑 이미지 벗다
지난 5일 영화 쇼케이스에서 신세경이 선택한 레드 룩은 블라우스에 팬츠다. 앞단추를 숨긴 버튼리스 블라우스에 광택이 나는 슬랙스를 매치했다. 블라우스는 소매를 걷어 올리고 단추 3개를 풀었다. 긴 머리카락은 자연스럽게 끝을 말아서 한쪽 어깨로 넘겼다. 중성적인 연출로 오히려 더 성숙한 여인의 느낌을 냈다.
황인선 기자: 바지를 입어도 섹시하다. 신세경이였기 때문일까요? 한쪽 어깨로 넘겨버린 머리카락과 배우의 눈빛이 레드 팬츠 룩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오히려 지난 달 29일 제작보고회에 입었던 가슴골이 적나라하게 파인 화이트 원피스보다 낫네요.
이수정 기자: 회사에 어떤 옷 입을지 고민되는 30대 여자라면 주목. 여름의 막바지에 ‘신세경 레드 팬츠 룩’은 격식을 갖추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딱 입니다. 데이트 룩으로도 좋겠어요. 한 연구결과 ‘빨강’은 이성의 호감도 상승에 큰 공을 세운다더라고요.
◆ ‘레드 원피스’ 이하늬, 치명적인 유혹 선보이다
지난달 29일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이하늬가 선택한 레드 룩은 새틴 원피스다. 실크처럼 은은한 광택이 특징인 새틴 소재가 몸에 딱 달라붙는 실루엣과 만났다. 원피스의 뒷면은 지퍼장식이고 네크라인은 가슴에서 어깨까지 깊게 파인 '로 네크라인(low neckline)'이다. 몸매의 굴곡을 강조한 원피스가 30대 여배우의 노련한 관능미와 화합했다.
황인선 기자: 공식석상에서 레드 원피스로 영화 홍보 톡톡히 하는군요. 최근 공개된 영화 스틸컷에서 이하늬는 가죽소재의 타이트한 레드 트렌치 원피스를 입고 물건을 줍기 위해 몸을 숙이며 도발적인 매력을 선보였거든요. 그것의 연장선?
이수정 기자: 레드 립스틱으로 시선을 ‘확’ 잡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옷과 대조되는 청순함은 긴 생머리로 충분하니까요. 지난해 한 매거진과 함께했던 6월호 화보처럼 레드 립스틱에 웨이브 진 단발이었더라면 ‘신의 한 수’였다고 했을거에요.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sunnyday@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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