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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김민철, KSL 시즌2 정상…생애 첫 우승 감격
작성 : 2018년 12월 15일(토) 19:23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철벽' 김민철이 KSL 시즌2 최종 우승자가 됐다.

김민철은 15일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리그(KSL) 시즌2 결승전에서 조기석을 세트스코어 4-1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김민철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1세트는 조기석의 차지였다. 조기석은 엔지니어링 베이 건설로 김민철의 앞마당 건설을 방해하며 흐름을 잡았다. 조기석은 바이오닉 부대와 시즈탱크 그리고 사이언스 베슬을 조합해 김민철을 압박했다. 김민철은 뮤탈리스크와 럴커 조합으로 위기를 타개하려 했으나 결국 GG를 선언했다.

그러나 김민철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민철은 2세트 초반 진출한 조기석의 바이오닉 병력을 우회해 다수의 럴커로 상대 본진을 공격했다. 김민철은 뮤탈리스크를 다수 생산해 조기석의 바이오닉 병력을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기세가 오른 김민철은 3세트부터 5세트까지 깔끔하게 승리를 거뒀다.

김민철은 3세트 다수의 저글링을 통해 조기석의 초반 진출 병력을 잡아먹은 뒤 상대 본진을 공략해 항복을 받았다. 4세트에는 앞마당 드론을 다른 확장기지로 빼돌리는 심리전을 발휘한 뒤 빠른 하이브테크를 통해 승리를 가져갔다.

결국 김민철은 5세트 뮤탈리스크와 저글링 조합으로 상대 진출 병력을 막아냈고, 디파일러 체제를 갖춘 후 테란의 공격을 끊었다. 김민철은 울트라리스크 체제까지 구축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는 김민철의 4-1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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