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마약왕' 김소진, 송강호 배려심에 눈물 "확신 안 설 때 모른척 안 해"
작성 : 2018년 12월 14일(금) 17:01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마약왕' 김소진이 송강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4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 미디어코프) 언론시사회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조정석 김소진 배두나 김대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송강호는 영화의 명장면으로 로비스트로 등장한 애인 배두나가 극 중 아내 김소진과 만나 싸우는 장면을 꼽았다. 해당 신은 배두나가 간통으로 집어넣어 콩밥을 먹여주겠다는 김소진에 "간통으로 콩밥먹었으면 이미 내 배는 콩밭이다"라고 외치는 신이다.

이에 대해 송강호는 "카타르시스가 있었다. 명장면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소진에 대해선 "늘 후배지만 연기를 지켜봐오던 후배였다.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여배우가 아닌가 싶다"고 극찬했다.

김소진은 송강호와 함께 서로 뺨을 때리는 신에 대해 "긴 호흡으로 연기한 적 없는데 저를 많이 배려해주셨고, 배우로서 확신이 안 서고 주저할 때 상대 배우가 그런 상태인 걸 모른척 하지 않아주시는 것 같다"며 송강호의 배려심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이런 고마움을 표현하다 왈칵 눈물이 터지기도 했다.




한예지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