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낚시꾼 스윙' 최호성, 팬들이 뽑은 최고의 별…인기상 수상
작성 : 2018년 12월 13일(목) 17:32

최호성 / 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그랜드하얏트서울=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낚시꾼 스윙' 최호성이 KPGA 인기상을 수상했다.

최호성은 13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18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팬들이 뽑은 스포츠토토 KPGA 인기상을 품에 안았다.

최호성은 지난 2001년 KPGA에 입회한 이래 2008년 SBS 하나투어 챔피언십 우승, 2011년 KPGA 볼빅 군산CC 오픈 준우승, 2011년 KPGA 레이크힐드 오픈 우승 등 많은 경험과 경력을 쌓아왔다.

최호성이 다른 프로골프 선수들에 비해 특별한 이유는 그의 독특한 스윙 방식 때문이다. 최호성은 마치 낚싯대를 잡아채는 듯한 피니시 동작, 일명 '낚시꾼 스윙'으로 대회에 나섰다. 최호성은 40대에 접어들어 비거리가 떨어지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같은 스윙 방식을 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호성의 스윙 방식은 단순히 쇼맨십을 위한 것이 아니다. 최호성은 올해 '낚시꾼 스윙'으로 일본 열도를 접수했다.

최호성은 지난달 일본 고치현 고치 구로시오 컨트리클럽 (파72·7335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당시 최호성의 '낚시꾼 스윙'은 일본 뿐 만 아니라 전 세계가 떠들썩할 정도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한편 최호성 외에도 2018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테리우스' 김태훈과 '이슈 메이커' 허인회가 인기상을 동반 수상했다.

김태훈은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인기상을 받게 됐다. 항상 소중히 여기는 팬분들이 주신 상이라서 더욱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팬분들이 이 상을 주신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훈은 "곧 2세가 태어난다(웃음). 조금 더 책임감이 막중해졌다. 좀 더 열심히해서 내년에는 시상식 후반부에 상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인회는 "올 한해 KPGA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다. 저는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서 고생을 하지 않은 것 같다(웃음). 내년에는 더 열심히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