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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알바트로스' 이태희, 하나금융그룹 베스트 샷 수상
작성 : 2018년 12월 13일(목) 17:10

이태희 / 사진=스포츠투데이DB


[그랜드하얏트서울=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이태희가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하나금융그룹 베스트 샷을 수상했다.

이태희는 13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18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올 한해 최고의 샷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하나금융그룹 베스트 샷의 영광을 안았다.

이태희는 지난 10월 경상남도 김해 정산 골프장 별우·달우 코스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올 시즌 유일무이한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태희는 1라운드 10번 홀(파5)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홀 안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홀까지 약 219야드 정도의 거리가 남아있는 상황이었지만 이태희는 21도 하이브리드로 샷을 시도했고, 이는 알바트로스로 이어졌다. 이태희가 기록한 알바트로스는 KPGA 통산 9번째 대기록이다.

이태희는 "골프 인생에서 처음으로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연습때도 하지 못했다. 사실 공이 홀컵에 들어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 갤러리분이 들어갔다고 알려주셨는데 처음에는 해저드에 빠진줄 알았다(웃음)"고 말하며 "이제 다시는 할 수 없을 것 같은 알바트로스를 기록해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태희는 "올해 우승도 하고 알바트로스도 기록하고 여러가지를 달성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우승은 꼭 못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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