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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유발' 로맨틱 도시, 뉴욕 로맨스 영화 계보
작성 : 2018년 12월 13일(목) 10:49

'캐롤' '매기스 플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감독 소피 브룩스)가 뉴욕 로맨스 영화 계보를 잇는다.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는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뉴욕으로 돌아온 다이아나가 우연히 아래층에 사는 첫사랑 전남친을 만나면서 피할 수 없는 썸이 다시 시작되는 영화다.

뉴욕하면 떠오르는 로맨스 영화는 '캐롤', '매기스 플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다. 이 영화들은 사랑을 부르는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다양한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1952년 뉴욕이 배경인 '캐롤'은 사진가를 꿈꾸는 맨해튼 백화점 점원 테레즈와 손님으로 찾아온 연상의 여성 캐롤의 인생 마지막 사랑을 그린 로맨스이다. 메가폰을 잡은 토드 헤인즈 감독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의상 디자이너 샌디 파웰과 함께 50년대 초반 뉴욕 역사에 획을 그은 여성 포토그래퍼들의 사진들을 조사하는 열정을 쏟으며 극 중 배경인 1950년대 뉴욕을 완벽 재현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매기스 플랜'은 결혼은 싫지만 아이는 갖고 싶은 감성파 뉴요커 매기가 소설가를 꿈꾸는 대학교수 존을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되지만 변해가는 그의 모습에 뜻밖의 계획을 세우게 되는 로맨스 영화다. 매기와 존이 데이트를 즐기는 워싱턴 스퀘어 공원과 퍼블릭인게이트먼트 학교, 차이나타운 등 뉴욕의 다양한 모습들이 함께 담겨 있는 작품이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연애에 대해 너무도 다른 관점을 가진 해리와 샐리가 12년동안 우연인 듯 운명인 듯 만남을 반복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뉴욕 로맨스. 단풍으로 물든 나무와 낙엽을 배경으로 해리와 샐리가 데이트를 한 센트럴 파크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보트하우스, 그리고 워싱턴 스퀘어 공원 주변의 레스토랑 카츠델리카트슨까지 뉴욕이 품고 있는 다채로운 공간들을 로맨틱하게 풀어내며 많은 이들의 인생 로맨스 영화로 자리잡았다.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를 연출한 소피 브룩스 감독 또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뽑을 정도로 연출하는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과거 연인이었던 주인공 다이아나와 전남친 벤이 썸을 탔던 센트럴 파크의 호수부터 헤어진 후 서로의 안부를 물었던 브루클린의 거리, 뉴요커들의 루프탑 할로윈 파티,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크라이슬러 빌딩까지 뉴욕 곳곳을 누비며 즐기는 데이트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2월 27일 개봉.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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